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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우루과이 유망주 미드필더가 한 시즌 만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빛을 잃었다.
스포르팅과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검증받은 기량은 PSG 적응에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됐다. 당초 마르코 베라티의 이탈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공백이 생긴 PSG에서 탁월한 수비력과 넓은 수비 범위, 수비 센스를 모두 보여준 우가르테는 완벽한 대체자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
하지만 PSG 주전의 벽은 생갭다 높았다. 시즌 초반 새롭게 합류한 우가르테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며 중원 한 자리를 보장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시즌 중반이 지나고 우가르테의 기용을 줄여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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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SG는 '우가르테는 다음 시즌 PSG에 머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PSG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엔리케 밑에서는 그는 몇 달 동안 선발로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PSG는 임대는 고려하지 않으며 3000만 유로에서 5000만 유로(약 440억~740억원) 수준의 판매를 고려할 것이다. PSG는 그를 6000만 유로(약 880억원)에 데려왔다. 하지만 그 이후로 자이르에메리,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심지어 이강인에게도 미드필더 자리를 밀렸다'라며 우가르테의 입지가 중원에서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독보적인 주전 자리를 예약했던 전망을 고려하면 충분히 당황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우가르테를 원한다고 알려진 팀은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이후 아드리앙 라비오 등 중원에서 떠날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에 보강을 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여름 우가르테의 인기가 적지 않았기에 그가 이적을 원한다면 유럽 여러 구단이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PSG행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우가르테가 한 시즌 만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잔류와 새로운 도전 사이에서 고민해야 하는 여름이 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