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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오늘 밤 10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향방을 가를 최대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각) 오후 10시 안방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아스널을 불러들인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주차 매치업이다.
아스널은 34경기 승점 77점으로 1위, 토트넘은 32경기 승점 60점으로 5위다. 아스널은 우승이, 토트넘은 4위 탈환이 걸린 경기다.
2위 맨체스터 시티가 33경기 승점 76점이다. 4위 애스턴 빌라는 35경기 승점 67점이다. 아스널이나 토트넘이나 승점 1점도 부족하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널이 타이틀 도전을 무산시키려는 치열한 라이벌 토트넘과 대결한다. 20년 만에 가장 큰 북런던더비에 직면하게 됐다'고 경기를 예고했다.
20년 전에는 아스널이 토트넘 안방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당시 아스널은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로베르 피레스가 뛰었고 토트넘은 저메인 데포, 로비 킨, 제이미 레드냅이 뛰던 시절이다. 아스널은 토트넘과 34라운드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을 보태며 2003~2004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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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는 '미켈 아르테타의 팀이 챔피언이 되는 것을 간절히 바라지 않는 홈 관중들의 지지를 받는 토트넘은 두 배의 기쁨을 누릴 기회를 얻었다. 아스널의 타이틀 꿈을 심각하게 무너뜨리는 동시에 4위 희망을 키워줄 수 있다'고 조명했다.
스카이스포츠 축구전문가 폴 머슨은 "이 경기는 20년 동안 가장 큰 북런던더비 임에 틀림없다. 매우 큰 경기다. 나는 아스널 승리를 예측한다. 아스널을 상대로 토트넘은 자신들의 축구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우리는 우리의 방식을 바꾸지 않겠다. 두 배로 집중하겠다. 그래야 우리의 방식대로 성공할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라며 정면승부를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축구전문가 게리 네빌은 "아스널의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북런던더비는 내가 수년 동안 사랑해 온 게임이다. 처음 15분에서 20분은 피바다가 될 것이다. 토트넘은 아스널의 우승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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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나는 이 경기가 우리 팀에게 좋은 시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아직 경험이 조금 부족하다. 일부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이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팀 중 하나를 상대로 스스로를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