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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충돌했다. 이 여파로 리버풀은 사실상 리그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그리고 후폭풍은 여전하다.
둘의 충돌은 이미 경기전 예고됐다. 최근 살라는 부진에 빠졌다. 쉬운 찬스를 계속 놓쳤다. 결국 클롭 감독은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살라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살라는 경기 전 벤치 멤버들과 워밍업을 하면서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를 지켜본 영국 현지 기자들은 '벤치에 앉은 살라가 행복해보이지 않는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살라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비겼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영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언쟁에 대해)말할 수 없다"며 "드레싱룸에서 이에 대해 대화했다. 이미 끝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살라는 묘한 늬앙스의 말을 남겼다. 믹스트존을 지나가던 살라는 기자들을 향해 "내가 입을 열면 큰 불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영국 언론과 팬들은 이 둘의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