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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제2의 아르한'을 찾기 위한 특별한 오디션이 열린다.
아르한의 K리그 진출을 이끈 NEST는 인도네시아와 K리그의 인연을 이어가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NEST는 지난 3년 동안 인도네시아 현지 방문 후 인도네시아의 축구 시장 가치가 높다는 것을 확신했다. 기량 역시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하며,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K리그 진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그 결과가 아르한의 수원FC 이적이었다. 또 인도네시아 내 K리그 붐업을 위해 수원FC의 올 겨울 동계훈련을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했다. 수원FC는 인도네시아의 기후와 환경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NEST는 '제2의 아르한'을 찾기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테스트를 진행한다.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방송사와 컨택 중이고, 선발된 선수에게는 K리그 입단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6~7월에는 수원FC가 다시 한번 인도네시아를 찾는다. 인도네시아 투어에 나서는 수원FC는 컵대회에 참가해, 인도네시아에 한국축구를 알릴 계획이다. 박대연 NEST 대표는 "인도네시아 축구 열기는 상상 이상이다. 인도네시아 내 K리그의 위상을 올리고 싶다. 선수들의 능력도 출중한만큼, 이들을 K리그 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유럽 등 여러 리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