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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위르겐 클린스만이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직 질문에 거절 의사를 밝혔다. 한국 대표팀에서 겪은 아시안컵 비하인드까지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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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파리에서 뛰는 젊은 선수(이강인)가 토트넘 주장인 고참(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 그걸 마음에 담아둔 나머지 둘이 싸움을 벌였다.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시켰다. 몇 명이 개입해 말렸다. 이튿 날 대화를 나눴지만, 모두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그 순간 더 이상 '함께'가 아니라고 느꼈다"라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한국에서의 경험에 대해서는 오히려 좋았던 기억이라는 말을 남겼다. 그는 "한국에서의 1년은 경험과 배움에서 모두 환상적이었다. 한국이 월드컵 8강에 올라갈 실력을 갖추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계속 일하고 싶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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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올 시즌 이후 현재 감독인 토마스 투헬과 결별할 예정이다. 차기 감독 선임에 집중 중이지만,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사비 알론소가 레버쿠젠 잔류를 택했고, 율리안 나겔스만도 독일 대표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네딘 지단과는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지 않으며, 최근에는 랄프 랑닉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랑닉이 결국 감독직을 거절했다는 소식도 이어서 나왔다.
여러 감독 후보들이 바이에른 사령탑을 거절하며 바이에른은 고민에 빠진 상황이다. 차기 시즌 팀을 정비해야 하기에 빠른 감독 선임이 필요하지만, 현재 상황이 이어지며, 올 시즌 종료 이후 곧바로 차기 감독을 발표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해당 인터뷰에서 클린스만에게도 바이에른 차기 감독직에 대한 질문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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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은 해당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감독직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그만하면 충분하다. 나는 총 두 번, 선수로서 한 번, 감독으로서 한 번 바이에른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러면 충분하다"라며 바이에른 부임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팬들도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일부 팬들은 댓글을 통해 "클린스만은 이미 한국을 찢었다. 그는 절대 안 되는 사람이다. 거짓말쟁이며 탐욕스럽다"라며 강하게 클린스만 부임 가능성을 부정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