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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환희의 울산 HD다. 17년 만의 K리그1 정상, 창단 후 첫 2연패에 이어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아시아 대표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인 '문디알 데 클루브스 FIFA' 출전을 확정지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새 단장을 한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매우, 매우 축하합니다. 대한민국의 울산 HD FC"라고 환영 메시지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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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 골 차 승리는 아쉬움이 있다. 울산은 멀티골을 기록할 기회가 수차례 있었지만 추가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후반 22분과 23분 주민규와 이동경의 회심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26분 주민규의 헤더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뒤이어 터트린 골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2~3골차 승리였다면 원정 발걸음이 훨씬 더 가벼울 수 있었다. 한 골차는 안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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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4강전의 승자는 준우승 상금 200만달러(약 28억원)를 확보한다.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56억원)다. 결승에서 만나게 될 서아시아에선 울산 출신의 박용우가 소속된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이 18일(한국시각) 4강 1차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알힐랄을 4대2로 대파했다. 박용우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알아인은 2016년 이후 8년 만의 ACL 결승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홍 감독은 "팀 분위기가 좋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하다. 1차전 승리는 잊고 결승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다.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날레 무대를 향한 울산의 최후 여정이 시작됐다.
요코하마(일본)=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