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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올리 왓킨스는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리그에서만 19골 10도움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작성하면서도 공격 포인트가 끊겼던 적이 거의 없다. 최장 기간 침묵이 28라운드 토트넘전부터 30라운드 울버햄튼전까지로 단 3경기 동안만 이어졌을 뿐 거의 매 라운드마다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왓킨스의 맹활약 덕분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축구가 완성될 수 있었다. 빌라는 1995~1996시즌 이후 처음으로 EPL 4위 달성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빌라 구단 역사상 첫 EPL 득점왕 출신이 이번 시즌 탄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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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킨스의 성장이 더욱 대단한 건 원래는 하부리그 출신 선수였기 때문이다. 왓킨스는 10년 전에 잉글랜드 리그2(4부리그)에서 처음 선수 생활을 시작한 무명 선수였다. 당시 엑스터 시티가 있던 리그2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뒤 브렌트포드로 이적해 처음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0~2021시즌부터 빌라로 합류해 지금까지 꾸준히 리그 10골 이상씩 넣어주고 있다. 이번 시즌 실력이 완전히 만개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자주 부름을 받고 있는 중이다.
왓킨스가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다면 유력 경쟁자는 필 포든, 로드리, 데클란 라이스, 버질 반 다이크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