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멍청한 태클이었다."
경기를 지켜본 퍼디낸드는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칸셀루의 태클에 강하게 비판했다. 퍼디낸드는 "멍청한 태클이었다. 윙어가 골문에서 멀어지고 있는데 달려들 필요가 전혀 없었다"며 "이건 그냥 피가 끓어서 날리는 태클이다. 마치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가 패닉에 빠졌을 때 보여주는 플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미 통제된 상황이었고 불필요한 태클이다. 선수들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난 수비수들은 항상 최대한 태클을 날리지 않고 버텨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스 안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칸셀루는 합당한 처벌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함께 자리한 피터 크라우치 역시 "믿을 수 없는 반칙이었다"고 했다. 이어 "터치가 튀어서 골문에서 멀어지는 상황이었다. 거기서 대체 무슨 생각으로 몸을 던진 건지, 이 플레이 하나로 팀에 큰 타격을 줬다"며 "뎀벨레는 이미 갈 곳이 없는 상황이었다. 거기서 칸셀루가 태클을 날리지 않았다면 스로인이나 코너킥을 얻어내는 정도가 최선이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