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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제임스 매디슨은 최근 경기력이 아닌 불필요한 행동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매디슨이 경고를 받은 장면은 후반 16분이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공을 띄워서 매디슨한테 패스를 건넸다. 패스가 길어서 매디슨이 쉽게 잡을 수는 없는 공이었다. 이때 머피가 공을 가로채기 위해서 헤딩을 시도했다. 매디슨도 볼 소유권을 가져오기 위해 오른발을 높이 들었다. 두 선수는 그대로 충돌했다.
머피는 고통을 호소하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뉴캐슬 선수들은 흥분하면서 격하게 항의했다. 매디슨은 곧바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머피한테 사과했다. 주심은 경고를 꺼내들면서 상황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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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은 노팅엄 선수인 라이언 예이츠가 자신을 계속해서 수비하자 전반 종료 직전 주먹으로 상대를 가격하는 것처럼 보이는 행위를 저질렀다. 예이츠는 주심을 향해 VAR 판독을 요구했다. 선수를 가격하는 행위는 퇴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VAR 판독 대상이다. 그러나 주심은 구두 경고로만 상황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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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은 자신의 행동이 팀의 승리를 망칠 뻔했다는 걸 인지했다면 뉴캐슬전에서는 조금 더 조심했어야 했다. 주장인 손흥민도 교체되어 나간 상황에서 부주장인 매디슨까지 퇴장을 당했다면 토트넘은 더 분위기가 악화됐을 것이다.
또한 다음 경기가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이기에 퇴장이 나왔으면 아스널전을 뛰지 못했을 것이다. 100% 전력을 유지해도 모자랄 판에 부주장이 쓸데없는 반칙으로 퇴장 징계를 받아 경기를 뛰지 못하면 팀에 민폐만 끼치는 꼴이 된다. 최근 경기력도 안 좋은 선수가 여러 모로 팀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