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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엘링 홀란(맨시티)이 결국 분노를 참지 못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홀란이 하프타임 때 심판에게 뺨을 맞았다. 심판은 홀란에게 사과하기 위해 손을 뻗었다. 하지만 홀란은 두 손을 허공에 휘두르며 자리를 떴다'고 보도했다.
난타전이었다. 맨시티는 전반 2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10분 뒤 후벵 디아스의 자책골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분위기를 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4분 호드리구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맨시티는 후반 21분 필 포든, 후반 26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4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동점골로 3-3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3대3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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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은 '홀란은 전반에 패스 4회에 그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단 한 번의 슈팅이 있었는데,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고 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심판은 홀란이 후반에 깨어날지 보기 위해 뺨을 때렸다', '유령이라서 볼 수 없었다', '심판이 깨웠다', '홀란이 경기장에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