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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김기동 감독 "린가드 빠르게 호전, 어제부터 러닝 훈련 시작"…2G 연속 엔트리 제외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4-04-03 19:16


[현장인터뷰]김기동 감독 "린가드 빠르게 호전, 어제부터 러닝 훈련 시작…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3라운드 FC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공을 다투다 유니폼이 찢어지자 멋쩍은 미소를 짓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3.16/

[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무릎 부상인 제시 린가드(서울)가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에 뛸 몸상태는 여전히 아니다.

FC서울이 3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를 치른다. 사흘 전 강원FC와의 원정경기(1대1 무)에서 처음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린가드는 김천전에서도 이름이 없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이날 "어제부터 러닝을 하며 훈련을 시작했다. 이틀 전 체크를 했는데 생갭다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린가드는 강원전을 앞두고 무릎에 이상을 느꼈고, 검진 결과 물이 찬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최근 3경기에서 패전은 없지만 1승2무다. 승점 5점(1승2무1패)으로 8위에 위치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선수들이 기존의 틀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 때마다 변화를 줘 혼동스러웠다. 변화를 안주고 쉽게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전에서 퇴장당한 술라카에 대해선 "눈이 마주친 후 웃으며 '대가리 박아'라고 했는데 시늉을 하더라"고 웃어 넘겼다.

2부에서 1부로 승격한 김천은 돌풍의 팀이다. 승점 9점(3승1패)의 김천은 4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김천이 시즌 중 K리그1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돌풍의 비결에 대해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욕이 강하고, 목표 설정이 잘됐다"고 미소지었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조기전역한 서울의 조영욱이 선발 출전한다.

정 감독은 "영욱이를 잘 잡아야 한다"며 웃은 후 "서울은 우승후보로 좋은 팀이다. 팀도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도 잘할 것이다. 절대 잘 견뎌보자는 컵셉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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