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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울산 HD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반은 울산의 흐름이었다. 이동경이 연신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전반 11분 이동경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은 떴다. 18분에는 켈빈의 패스를 받아 왼쪽 각없는 곳에서 이동경이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울산의 공세는 계속됐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19분 주민규, 21분 고승범이 슈팅을 때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23분에는 고승범의 리턴 패스를 받은 이동경의 왼발 슈팅은 이창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대전이 반격했다. 28분 이현식이 왼쪽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려줬다. 안톤이 뛰어들며 왼발슈팅을 시도했다. 살짝 빗나갔다. 울산의 공격이 다시 이어졌다. 30분 주민규의 이턴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아크 정면에서 또 다시 때렸다. 이번에도 이창근 골키퍼가 막아냈다. 45분 울산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고승범이 찔러주고 이동경이 살짝 돌려놓았다. 주민규가 포스트 플레이하며 잡아 다시 이동경에게 연결했다. 이동경은 수비 한명을 제친 후 때렸지만, 이번에도 이창근이 막아냈다.
울산은 설영우의 오버래핑을 앞세워 기회를 노렸다. 7분 주민규의 슈팅은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윤일록을 빼고 이청용을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대전이 쐐기골을 넣었다. 15분 이현식의 절묘한 패스가 뛰어들어가던 김인균에게 연결됐다. 김인균은 단독 찬스에서 침착한 왼발 마무리로 또 한골을 추가했다. 대전은 음라파, 홍정운, 호사 등을 투입했고, 울산은 마틴 아담, 임종은 최강민 등을 넣었다. 대전은 단단한 수비로 울산의 총공세를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이현식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대전이 2대0 완승을 마무리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