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향해 여전히 굳건한 믿음을 과시했다. 한 영국 축구전문가가 손흥민에 대해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지만 정작 사령탑은 무한 신뢰를 뽐냈다.
마침 손흥민은 경력과 실력은 물론 인성도 겸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나는 손흥민이 '타고난 리더'라고 느꼈다.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장이었다. 나는 전혀 주저하지 않고 손흥민에게 주장을 부탁했다. 공식적인 타이틀이 달리면 부담스러워하는 선수도 있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정말 돋보였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의 선택은 적중했다. 손흥민은 유럽의 백인, 아프리카계 흑인, 남미 히스패닉 계열 선수들을 두루 통솔했다. 영어와 독일어에 능통하다. 포스테코글루는 잉글랜드 제임스 매디슨과 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안
|
|
이는 아직 손흥민이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60골을 넣었다. 클럽 역사상 5위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18골을 터뜨려 23위다. 톱20이 눈앞이다. 다만 리그가 아니더라도 유럽대항전이나 FA컵, 리그컵 등 메이저대회 우승이 단 한 차례도 없다는 점이 옥에 티다.
그래도 포스테코글루 눈에는 손흥민이 최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핑계대지 않는다. 손흥민은 그가 뛸 수 있다면 가능한 한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를 바라는 선수다. 실제로 그렇게 노력한다. 그는 결코 스스로 기준을 낮춰서 타협하지 않는다.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