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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팀 동료를 위해 맡은 새로운 역할이 있다.
유소년 선수들에게 특급 조언을 건네는 모습도 화제가 됐다. 토트넘 2군에서 활약 중인 제이미 돈리는 지난 2월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믿을 수 없다. 항상 웃고 있고 나를 많이 도와준다. 훈련할 때 도움을 주고 자신의 생각도 말해준다. 나에게 아주 좋은 사람이다"라고 손흥민의 도움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몸이 하나여도 부족한 손흥민에게는 또다른 역할이 하나 있었다. 바로 절친한 동료를 위한 역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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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웹은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날부터 늘 토트넘 라커룸에서 인기가 많은 선수였다. 그는 모든 선수들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 그중 데이비스는 지난 9년 동안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내내 함께했다'라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함께 놀았다. 그는 내 아들의 대부다"라며 자신의 아들을 믿고 맡길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스퍼스웹도 '우리는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토트넘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할 때 손흥민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훌륭한지 엿볼 수 있었다. 데이비스가 그를 자기 아들의 대부로 결정한 사실은 둘 사이의 관계가 얼마나 긴밀한지를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에이스, 주장, 멘토 역할에 이어 팀 동료 아들의 대부 역할까지 올 시즌 손흥민은 몸 하나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