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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부활한 유망주 메이슨 그린우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합류할 수도 있을까.
맨유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그린우드를 훈련장 출입을 금지시켰는데, 지난 2월 그레이터맨체스터경찰청은 '이 시간부로 그린우드와 관련된 모든 형사 소송 절차를 중단한다'라고 발표했다. 그린우드 혐의를 입증해 줄 증인 12명이 협조를 거부해 검찰이 그린우드에 대한 혐의를 취하한 것이다. 맨유는 그린우드의 복귀에 대해 검토했지만, 반대에 부딪히며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후 그린우드는 일단 완전 이적 대신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떠난 후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에는 자리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적응 이후 기대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리그 24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헤타페의 핵심으로 거듭났고,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들이 그린우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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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은 '사우스게이트는 이번 여름 그린우드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외면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사우스게이트는 "그가 해외에서 경력을 쌓는 것은 좋은 조치로 보인다. 다만 면밀히 관찬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장 데려오는 것은 팀에 큰 혼란을 줄 수도 있기에 다음 시즌까지 지켜봐야 할 수 있다. 모든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결정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우스게이트의 발언을 고려하면 이번 유로 2024에서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입은 그린우드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향후 활약에 따라서 이후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등에서는 합류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인다.
그린우드는 그간 헤타페 이적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원한다고 알려졌다. 그의 꿈이 다시 이뤄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