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데얀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을 위해서 한 몸을 바쳐서 뛸 선수였다.
출전 시간에 대한 고민, 사람들의 비판에 시달리던 2021~2022시즌 겨울 이적시장 막판에 쿨루셉스키한테 전화 한 통이 도착했다. 곧바로 쿨루셉스키는 여자친구와 함께 짐을 싸서 영국으로 출발하려고 준비했다.
|
18개월 임대 계약, 즉 18개월 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만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할 수 있었다. 그런데 출발부터 심상치 않았다. 토트넘 데뷔전에서 사우샘프턴에 역대급 역전패를 당했고,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도 패배했다. 쿨루셉스키도 2경기 동안 전혀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지 못했다.
|
쿨루셉스키도 거절하지 않았다. "내가 내린 결정 중 가장 쉬운 결정이었다. 토트넘에서 뛰는 건 가족의 일부가 되는 것과 같다. 훈련에 들어가면 모두를 사랑한다. 토트넘을 떠나게 되는 날, 가장 그리워할 대상이 라커룸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
|
이번 클루셉스키 인터뷰의 제목은 '토트넘 팬들에게 쓰는 편지'다. 그가 얼마나 토트넘 팬들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