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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김민재와 나란히 입지가 좁아진 센터백 다욧 우파메카노(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여름에 떠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우파메카노는 11일(한국시각),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와 인터뷰에서 "여름에 뮌헨을 떠날 계획이 있냐고? 전혀 없다"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우파메카노는 두 번의 퇴장과 줄 부상이 겹치며 서서히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 1월 '토트넘 이적생' 에릭 다이어가 영입된 것도 우파메카노의 입지에 직격탄을 때렸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지난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라치오전과 주말 마인츠전 등 최근 주요 경기에서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 듀오를 앞세우기 시작했다. 뮌헨은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출전한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으로선 다이어와 데 리흐트의 조합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는 상황.
올시즌 부상이 없을 때 꾸준히 경기에 투입된 김민재 역시 입지에 타격을 입었다. 카타르아시안컵에 참가하고 나서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었다. 지난 6일 라치오전에서 벤치명단에 포함해 결국 경기에 투입되지 않는 생경한 경험을 했다. 투헬 감독은 8대1로 대승한 마인츠전을 마치고 이날 후반 교체투입으로 15분 남짓 활약한 김민재에 대한 미안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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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에서 일부 매체는 우파메카노가 여름에 팀을 떠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하지만 우파메카노는 "내 계약은 2026년까지다. 나는 구단과 팀 동료에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 나는 뮌헨에 남고 싶고, 계속해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잔류 의지를 표현했다.
주전 듀오였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도전자의 입장에서 다이어와 데 리흐트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린다. 뮌헨은 16일 담슈타트 원정길에 오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