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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승우, 아시아권 밀집수비 뚫을 때 필요할 것."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김은중 감독은 이승우 발탁을 강추했다. "아시아권에서 예선전 해야 하는데 이승우 장점은 밀집수비 뚫을 능력이 있다. 그렇다 보면 최대한 좋은 옵션이 될 것이다. 국대로 발탁될 기회가 온다면 소속팀 감독으로서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날 전북 보아텡이 퇴장당한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 데 대해 "오늘 우리 선수들이 더 아쉬울 것"이라면서 "수적 열세에서 이기지 못해 아쉽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스트라이커 면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인천전에선 공격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오늘은 100% 이상 전술을 소화해줬고 상대 선수 퇴장 이전에도 압도하는 경기를 했다는 점에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아래는 김은중 감독의 경기후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총평
오늘 우리 선수들이 더 아쉬울 것이다. 수적 열세에서 이기지 못해 아쉽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스트라이커 면에서 차이가 있었다. 인천전에선 공격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오늘은 100% 이상 전술을 소화해줬고 상대 선수 퇴장 이전에도 압도하는 경기를 했다는 점에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스트라이커 차이를 말씀하셨는데 몬레알에 대한 평가는?
전경기보다 좋아졌고 오늘 득점은 못했지만 2~3번 찬스 만든 것은 고무적이다. 저도 스트라이커를 봤지만 아직까지 제가 골에 대한 스트레스 안주고 있다. 오늘 넣지 못한 골을 다음 경기에는 넣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승우 선수가 후반 투입 직후 골을 넣었는데.
준비한 대로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했다. 승우는 동기부여가 잘돼 있고 몸 상태도 좋다. 2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작년 시즌에 비하면 골 넣는 시간을 단축했다. 올 시즌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본인도 기대하면서 잘해주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오셨는데 소속팀 감독으로서 이승우 국대 발탁할 준비는 됐다고 보나.
아시아권에서 예선전 해야 하는데 이승우 장점은 밀집수비 뚫을 능력이 있다. 그렇다 보면 최대한 좋은 옵션이 될 것이다. 국대로 발탁될 기회가 온다면 소속팀 감독으로서 좋은 일이다.
-수비가 확실히 좋아졌다는 평가인데.
작년 우리팀이 76실점, 리그 최다 실점을 했다. 첫번째로 실점을 줄이는 훈련을 조직적으로 했다. 오늘 같은 경기는 내려서는 것보다 전북을 상대로 높은 위치에서 프레스 하자고 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
-역습에서 골을 잇달아 내준 장면은 아쉬운데 어떻게 평하시는지.
한두번 역습 상황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전북의 퀄리티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구단으로서 그 정도 능력을 가진 선수가 많다. 단 한번의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건 인정한다. 앞으로도 찬스를 아예 안줄 순 없지만 실점을 안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
-양동현 코치가 오늘 은퇴식을 했다. 한말씀 해주신다면.
양 코치는 긴 선수생활을 잘해왔고, 스트라이커로서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코치를 시작하고 지도자로 B팀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는 데 있어서도 좋은 지도자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경기전 이승우 선수의 뒤꿈치 통증을 말씀하셨는데 현상태는?
뒤꿈치 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통증을 참아가면서 뛰어줬다.
-실수도 좀 나왔는데.
상대가 퇴장 당하기 전에 우리는 높은 위치에서 공격을 주도했는데, 퇴장 이후 상대가 내려서면 득점이 쉽지 않다. 전북같은 좋은 선수들 보유한 팀과 하는 건 어렵다. 밀집수비 뚫어내고 우리 선수들이 100% 이상 해줬다.
-안데르손 선수의 측면에서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보셨다시피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컨디션이 100% 는 아니지만 공격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건 득점 말고는 다했다. 이승우 선수와 잘 맞기 때문에 앞으로도 두 선수의 활약이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
-오늘 최다 유료관중을 기록했는데 팬들에게 한말씀.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력은 좋았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앞으로 홈에서만큼은 좋은 경기력, 결과까지 가져오도록 하겠다. 우리 선수들 항상 응원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