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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포츠적 운영권을 잡게 된 짐 랫클리프는 올드 트래포드 개발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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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의 방향성은 2가지였다. 올드 트래포드의 시설 인프라를 개선하면서 경기장을 재개발하는 것과 올드 트래포르를 허물고 그 자리에 아예 새로운 경기장을 짓는 방향성이 언급됐다. 어떤 방향성을 선택하든, 천문학적인 돈이 필요한 대사업이었다. 전자만 해도 최소 8억 파운드(약 1조 3,560억 원)이 필요했다. 웸블리 스타디움과 규모가 맞먹는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하려면 최대 20억 파운드(약 3조 3,890억 원) 정도의 돈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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랫클리프는 "올드 트래포드는 영국 산업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오늘날 다시 번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투자가 필요한 그레이터 맨체스터 지역의 주요 재생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 잉글랜드 북서부는 세계 어느 곳보다 주요 축구 클럽이 집중되어 있지만 웸블리 스타디움, 누 캄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규모의 경기장은 없다. 우리 스스로는 상황을 바꿀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 TF가 100년에 1번 있는 기회를 잡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할 것이다"는 엄청난 야망을 드러냈다. 글레이저 일가 속에서 낡아만 가던 맨유의 인프라는 랫클리프가 스포츠적 운영권을 잡자마자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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