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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조기 경질이냐, 임기 유지냐. 딱 1경기로 판가름 난다'
지난해 여름에 포체티노를 영입했을 때 첼시 수뇌부가 기대했던 것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토드 보얼리 구단주를 비롯한 첼시 수뇌부는 지난 시즌 리그 12위에 그친 뒤 포체티노를 영입했다. 팀을 챔피언스리그로 이끌 수 있는 인물이라고 봤다. 그래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총 4억1900만파운드(약 6950억원)의 거액을 투자하며 12명의 선수들을 안겨줬다.
그러나 첼시는 이번 시즌 반등하지 못했다. 게다가 지난 26일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리버풀에 연장 접전 끝에 0대1로 패하며 유일한 우승기회마저 놓치자 첼시 수뇌부는 포체티노에 대한 믿음을 버렸다. 당장 경질설이 흘러나왔다.
물론 리즈와의 경기에서 패해 FA컵 16강 탈락의 결과를 맞이한다면 포체티노는 즉각 야인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과연 포체티노가 리즈전 승리로 임기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