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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동명대학교가 창단 첫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주대는 조별리그 2조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동국대(3대0)-장안대(3대0)-대신대(3대0)를 제압했다. 16강전에선 인천대를 6대1로 눌렀다. 8강전에선 용인대를 2대1, 4강전에선 단국대를 4대1로 잡고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정상을 향한 마지막 경기가 시작됐다. 아주대는 전반적으로 단단한 조직력을 자랑했다. 특히 유은상-김지훈 센터백 조합이 안정적으로 뒷문을 지켰다. 동명대는 민동후-허륜경의 공격 조합이 날카로웠다. 호시탐탐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상대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막을 내렸다.
양 팀 모두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동명대는 후반 7분 윤영석이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렸다. 하지만 아주대 골키퍼 배서준의 서낭에 막혔다. 아주대는 2분 뒤 조상혁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동명대가 한 번 더 공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윤영석이 아주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 취소됐다. 공방전이 이어졌다. 아주대가 후반 42분 장윤식의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동명대 골키퍼 하준서가 동물적 감각으로 막아냈다.
승패는 후반 추가 시간 갈렸다. 동명대가 프리킥 상황에서 안현희의 슈팅으로 '0'의 균형을 깼다. 1대0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통영=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