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팬들을 보니 정신이 바짝 든다"
조성환 감독은 "작년에 출정식을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또 새로운 시즌을 맞이해 출정식이 열렸다. 팬분들을 보니 정신이 바짝 든다. 개막전인 수원FC와의 경기를 잘 준비해야겠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이 생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천은 태국 치앙마이로 떠나 전지훈련도 소화했다. 조 감독은 전지훈련 성과에 대해 "감독으로서 100% 만족이라는 것은 없다. 더 완벽하게 시즌을 준비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주어진 조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도 팬여러분들께 좋은 추억도 있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경기력이 안 좋았던 것이나 원정 패배 등 여려 부분을 통해 올해는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또 "내가 클롭 감독과 같은 위치에 있는 감독은 아니지만, 어떤 마음일지 이해가 된다"라며 최근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 놓기로 결정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사례를 언급하며 감독으로서의 고민을 드러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확고하게 의지를 다졌다. "2년 연속 파이널A에 진출한 팀은 울산, 포항, 전북, 우리뿐이었다. 올 시즌에도 파이널A에 들어 빅4를 형성하고 싶다. 지난 시즌 ACL 엘리트나 ACL 2에 나갈 수 있는 상황이 마지막까지 있었지만, 우리 실수로 놓쳤다. 그런 부분에서 연속성을 살리고 좋은 경기력을 기복 없이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올 시즌 인천이 목표로 하는 부분을 명확히 설명했다.
이어 "평균 관중 1만명 이상, 매진 사례도 보고 싶다. 공약은 비밀로 하겠지만, 달성한다면 시즌 끝나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도록 노력해 보겠다"라며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