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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사상 첫 유료관중 2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의 흥행가도를 달린 K리그에 새해 개막 전부터 흥행 대박 호재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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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닌 인도네시아 신태용호의 '롱스로인' 풀백, 꽃미남 수비수 프라타마 아르한.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2001년생 인간투석기' 아르한은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하나다. 손흥민(1341만명)에 이어 인스타그램 팔로워수가 아시아 선수 2위라는 점이 그 증거다. 카타르아시안컵 일본과의 마지막 예선전에서 사이드라인에서 박스 내부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롱스로인으로 샌디 월시의 만회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프리킥보다 정확하고 위협적인 스로인으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도 아르한의 활용가치를 익히 잘 알고 있다. 최순호 수원 단장도 인도네시아대사관과 '아르한 마케팅' 등과 관련 소통하고 미팅도 가졌다. 안산과 전남에서 뛰었던 아스나위 역시 투혼 넘치는 플레이로 동남아 바람을 일으켰었다. 하지만 2부리그였고, 팔로워는 388만명으로 아르한보다 적었다. 아르한은 일본 J리그2 도쿄 베르디에서 뛴 후 올해 1월 수원FC에 입단하며 인도네시아 최초의 K리그 1부리거 역사를 열었다. 신 감독 역시 아르한의 주력과 투혼, 롱스로인 특기를 아끼며 A매치마다 소집하며 애정을 표하고 있다.
K리그 지난해 총관중은 244만7147명. 린가드와 아르한의 SNS 팔로워를 합치면 1700만명에 달한다. 서울의 린가드 광풍과 수원의 동남아 열기, 양적, 질적으로 유례없이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갖추게 된 새 시즌, 봄날 관중몰이에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