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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A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을 또 '직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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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만치니 감독은 한국의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였던 황희찬(울버햄턴)의 슈팅을 보지도 않았다. 그대로 짐을 싸서 나갔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경기 뒤 만치니 감독은 "경기장을 먼저 떠난 것에 대해 사과한다. 경기가 끝난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축구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지도자의 기행에 비난이 쏟아졌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만나는 상대를 점검하기 위해 상대국의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전해진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타지키스탄, 요르단, 파키스탄과 G조에서 경쟁하고 있다. 한국과 요르단의 4강전을 '직관'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