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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다시 한 번 박수 주세요!"
경기 전 예상은 '먹구름'이었다. 이란은 이날 경기에 '에이스' 메흐디 타레미가 퇴장 징계로 나서지 못했다. '해결사' 사르다르 아즈문은 이번 대회 단 1골에 그쳤다. 자신을 향한 수식어를 무색케했다. 상대도 만만치 않았다. 일본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023년 12월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1위였다. 더욱이 일본은 이번 대회 최종 명단 26명 중 20명을 유럽파로 채웠다. '탈 아시아급' 스쿼드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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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장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갈레노이에 감독과 모헤비가 기자회견실에 들어서자 이란 기자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갈레노이에 감독은 모헤비가 인터뷰를 마치고 먼저 일어서자 기자들을 향해 박수를 유도했다. 이란의 기자들은 또 다시 일어나 환호했다. 끝이 아니었다. 이란 기자는 갈레노이에 감독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고, 갈레노이에 감독은 일어나서 인사했다. 또한, 갈레노이에 감독이 회견을 마치자 이란 기자들은 또 다시 기립박수를 쳤다.
알라이얀(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