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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주의 기운이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과 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로 쏠리고 있는걸까.
두 편의 역전 드라마는 행운과 교체술에 의해 쓰여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16강 사우디전에서 준비가 덜 된 스리백 카드를 빼들며 탈락 위기를 자초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교체술만큼은 16강과 8강전에서 연속해서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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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과 양현준이 투입된 이후 한국 대표팀은 잃었던 생기를 되찾았다. 종료 직전 페널티를 얻은 건 손흥민의 개인 전술이었지만, 그전까지 한국이 주도권을 쥔 상태로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붙일 수 있게 만든 건 두 명의 교체 자원이었다. 둘은 연장전에서도 쉴새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양현준은 연장후반 막바지 절호의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상대 골키퍼 맷 라이언의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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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한껏 분위기를 띄운 상태에서 오는 7일, 8강에서 타지키스탄을 1대0으로 꺾고 올라온 요르단과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