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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와크라(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달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전반 통한의 실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가고 있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4-3-3 포메이션을 빼들었다. 굿윈, 듀크, 보일이 스리톱을 맡고, 맷커프, 베커스, 어빈이 중원을 지켰다. 앳킨슨, 로울스, 수타, 베히치가 포백을 꾸리고, 라이언이 골문을 맡았다. 공격시에는 4-3-3, 수비시에는 4-4-2로 전형을 바꿔 수비진을 두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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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최후방과 3선을 활발히 오가며 공을 커팅했다.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상대 수비진을 당혹케했다. 이번대회 들어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김민재가 살아나면서 한국 대표팀이 전반적으로 생기를 되찾은 느낌. 휴식시간의 불리함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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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뒤에 위기가 찾아왔다. 42분, 황인범이 우리 진영 페널티 박스에서 패스 미스를 범했다. 한국 수비진은 상대의 매끄러운 패스 연결에 왼쪽 수비가 완벽히 허물어졌다. 노마크 상황에서 앳킨슨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다. 파포스트 부근에 있던 굿윈이 공을 잡을 때 마크하는 선수는 없었다. 굿윈의 왼발슛은 골문 구석에 꽂혔다. 한국은 지난 사우디전에 이어 또 선제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고 있다. 알와크라(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