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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와크라(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최정예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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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전 분위기는 좋았다. 한국은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뒤 연승행진을 달렸다. 지난달 이라크와의 최종 모의고사까지 6연승을 질주했다. 뚜껑을 열었다. 한국은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요르단(2대2)-말레이시아(3대3)와 연달아 무승부하며 주춤했다. 당초 E조 1위가 유력했지만, 2위로 16강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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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대는 호주다. 한국은 2023년 12월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호주는 25위다.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8승11무9패로 근소하게 밀린다.
이날 경기를 지배할 가장 큰 변수는 단연 체력이다. 호주는 1월 28일 오후 8시30분 인도네시아와 16강전에서 격돌했다. 전후반 90분 안에 승패를 갈랐다. 한국의 16강전 킥오프 시각을 기준으로 계산해도 두 팀의 휴식일 차이는 52시간 30분이다. 경기 종료 시간으로 계산하면 53시간30분으로 격차는 더 벌어진다. 호주는 이번 대회 참가국 가운데 가장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한다. 태극전사들에게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이날 승리 시 7일 오전 0시30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격돌한다. 요르단은 2일 열린 타지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알와크라(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