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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일본을 꺾은 이라크가 대한민국과 비긴 요르단에 일격을 당했다.
후세인 아모타 요르단 감독은 3-4-3 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스리톱에는 야잔 알나이마트, 알리 올루안, 무사 알타마리, 미드필드에는 마흐무드 알마르디, 라자에이 아예드, 니자르 알라시단, 에산 하다드가 늘어섰다. 살렘 알아자린, 아잔 알아랍, 압달라 나시브가 스리백을 형성한 가운데 야지드 아부라일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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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19분에는 올완이 위력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라크는 1분 뒤 후세인 알리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응수했지만 볼은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요르단은 전반 27분 올완이 다사 한번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걸리며 땅을 쳤다.
이라크는 조별리그에서 5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아이멘 후세인을 앞세워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전반 36분에는 바예시가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요르단 골키퍼에 막혔다.
대한민국의 간담을 서늘케 한 알타마리는 여전히 명불허전이었다. 그는 전반 37분 이라크 수비 3명을 따돌리는 환상적인 원맨쇼로 '장관'을 연출했다.
하지만 마지막 단추가 아쉬웠다. 골키퍼까지 따돌리는 과정에서 발을 밟으며 기회를 놓쳤다.
결국 두드리고 두드린 끝에 이라크의 골문이 열렸다. 선제골은 요르단의 몫이었다. 전반 추가시간인 46분이었다. 이라크의 횡패스를 가로챈 알나이마트가 폭풍 질주 후 골키퍼를 농락한 후 골망을 흔들었다.
그것이 끝이었다. 이라크는 망연자실한 전반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