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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위르겐 클롭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임이 연쇄이동으로 이어질까.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구세주였다. 2015년 10월 리버풀에 부임한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전성세대를 열었다. 2010년대 중반까지 리그 우승을 노리기는커녕 유로파리그 진출에 목메야 할 처지로 떨어진 리버풀은 클롭 감독 체제로 재편한 후 반등에 성공했다.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한 리버풀은 다음 시즌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클롭 감독은 리그, UCL, FA컵, 리그컵 우승을 모두 차지한 유일한 사령탑으로 리버풀 역사에 기록됐다.
리버풀은 당장 다음 시즌부터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한다. 28일(한국시각)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버풀의 선택에 따라 감독 시장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일단 리버풀은 차기 감독 후보로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와 브라이턴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원하고 있다. 리버풀에서 뛰었던 알론소 감독은 가장 강력한 후보다. 최근 성적까지 손색이 없다.
투헬 감독은 맨유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게 텔레그래프의 설명이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의구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성적도 좋지 않다. 맨유는 데 제르비와 투헬 감독을 그들의 리스트로 올려놓았다.
첼시에서 재앙에 가까운 성적을 내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거취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가대표를 이끄는 감독들도 매물로 나오는 상황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과 계약이 8월 만료되며,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클럽직을 원한다고 하고 있다.
현재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그레이엄 포터 등이 쉬고 있는 상황인만큼, 감독 연쇄 이동은 현실이 될 공산이 크다. 한 풋볼 디렉터는 "클롭 감독의 사임으로 엄청난 여름이 될 수 있다. 클롭의 발표는 단지 시작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