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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제 첫 걸음마를 뗐을 뿐이다. 그런데 1차전부터 경고음이 요란하다. 클린스만호는 '카드 관리'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는 경고 2장이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옐로카드'는 8강까지 유효하다. 만약 손흥민과 김민재가 경고 한 장이 유효한 가운데 8강서 한 장을 더 받으면 4강전에 뛸 수 없다.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로선 '재앙'이 될 수 있다. '카드 전략'이 절실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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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기제는 바레인전 후반전처럼 설영우(울산)를 왼쪽 풀백으로 이동시키고, 김태환(전북)을 오른쪽에 세울 수 있다. 김진수(전북)도 부상에서 회복하면 언제든지 그 자리에 설 수 있다. 박용우는 경고를 털어내는 것이 1번 옵션이지만 이순민(광주) 박진섭(전북) 등이 대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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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경기는 요르단전이다. 요르단전에서 경고 한 장을 받으면 말레이시아전에는 결장하지만 경고는 소멸된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E조 최약체다. 1차전에서 요르단에 0대4로 대패했다. 대체 자원들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바레인전 후 이른 시간의 경고에 아쉬움을 토해낸 후 "이런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다음 경기들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고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