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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중국이 벼랑 끝에 섰다.
문제는 분위기다. 중국은 아시안컵 개막 전부터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지난해 11월 홈에서 치른 대한민국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 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도 오만(0대2)-홍콩(1대2)에 연달아 고개를 숙였다. 특히 중국은 홍콩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충격 역전패했다. 이날 중국은 선수 2명, 코칭스태프 1명이 퇴장당했다. 중국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 39년 만에 홍콩에 고개를 숙였다. 중국은 1985년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에서 홍콩에 1대2로 졌다. 1995년 다이너스티컵 3위 결정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적 있지만, 승부차기는 공식적으로는 무승부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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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은 괜한 트집도 잡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의 고형진 주심이 맡는다. 박상준 김경민(이상 부심) 김종혁 김희곤(이상 VAR 심판)과 함께한다. 소후닷컴 등에 따르면 중국은 고형진 심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A대표팀은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A조에서 중국 심판조와 함께했다. 당시 중국 심판은 일관성 없는 판정으로 논란을 야기했다. 한국은 이날 손흥민 김민재 조규성 등 무려 5명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