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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리버풀이 또 다시 '오심의 희생양'이 됐다.
하지만 경기 후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아스널의 주장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전반 19분 살라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며 손으로 볼을 건드렸다.
명백한 핸드볼 파울로 보였다. 리버풀이 페널티킥(PK)을 얻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Mic´d Up'에 출연한 리버풀 출신의 레전드 마이클 오언은 "나는 페널티킥이라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고, 웹 회장도 동의했다.
그는 "나도 마찬가지다"라며 "필드 위의 주심은 외데가르드가 미끄러진 것을 알아차렸고 그의 팔이 땅바닥을 향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는 일반적인 플레이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외데가르드가 실수로 공을 건드린 것이 아니다. 그는 미끄러지면서 실제로는 팔을 몸쪽으로 끌어당겼고, 이때 볼이 팔에 닿았다. 본능적이든 고의적이든 그는 공을 향해 팔을 다시 가져옴으로써 큰 이득을 얻었다. 이 상황에서 페널티킥이라는 데 나도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지난해 10월 1일 토트넘전에서도 루이스 디아스의 골이 오심으로 판명돼 분통을 터트렸다. PGMOL은 '중대한 인적 실수'라며 사과했지만 1대2 패배는 바뀌지 않았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아스널전 후 VAR 주심의 '직무유기'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아스널전의 결과도 바뀌지 않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