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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말그대로 참패였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9분 호드리구에게 네 번째 골까지 얻어맞으며 완전히 KO가 됐다. 후반 26분에는 설상가상으로 로날드 아라우호의 경고 누적 퇴장까지 겹쳤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경기 후 "엘클라시코에 맞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악의 경기를 했다. 경기 내내 힘들었고, 레알 마드리드의 카운터에 당했다. 경쟁 자체가 어려웠고,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일단 15일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사비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계속해서 감독직을 맡기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부진이 이어질 경우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