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루사일(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사람의 눈보다 정확했다. 첫 경기부터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Semi-Automated Offside Technology)'의 힘이 발휘됐다.
|
|
|
|
경기가 시작됐다.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가 초반부터 몰아 붙였다. 카타르는 경기 시작 불과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의 실수까지 나왔다. 레바논의 수비가 카타르의 공을 커트하지 못했다. 2019년 대회 '득점왕' 알모에즈 알리는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완성했다.
바로 그 순간이었다. 경기장 전광판엔 비디오 판독(VAR) 알림이 떴다. VAR 결과 알리의 오프사이드로 판정, 득점 취소됐다. 경기장 곳곳에선 야유가 터져나왔다. 하지만 판정에 번복은 없었다. 이번 대회에 도입된 SAOT의 힘이었다.
|
|
|
|
|
지키려는 카타르와 추격하려는 레바논의 경기가 이어졌다. 지지부진한 상황이 계속됐다. 경기장을 가득 채웠던 팬들은 하나둘 발걸음을 돌렸다. 경기 종료 전, 이미 경기장 절반이 비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추가 시간 10분이 주어졌다. 경기 막판 아피프의 쐐기골이 나왔다. 카타르가 첫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루사일(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