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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준비는 끝났다. 이제 결전의 시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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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중심'에 서 있다. 아시안컵 안내 광고에 태극기가 떡 하니 등장할 정도다.
'클린스만호'는 이번 대회에서 64년 만의 정상 등극을 정조준한다.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컵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1956년 창설한 이 대회에서 1956, 1960년 2연속 우승했다. 하지만 이후 네 차례 준우승(1972, 1980, 1988, 2015년)에 그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64년이다. 한국 축구팀에 64년은 너무 긴 것 같다. 대회를 치르다보면 많은 일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도 있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우승을 이루고 올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영광스러운 자리인 만큼 좋은 선수들과 함께 가서 꼭 우승하고 돌아오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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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준비를 마친 '클린스만호'는 11일 0시(한국시각)쯤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출전국 입성 '하이라이트'다.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15일)-요르단(20일)-말레이시아(25일)와 대결한다. 객관적 전력으로는 압도적이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다. 바레인(86위), 요르단(87위), 말레이시아(130위)와 차이가 크다. 방심은 없다. 한국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유럽파 에이스를 모두 불러 들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황희찬(울버햄턴)도 리그에서만 10골을 넣었다. 수비에선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버티고 있다. '베테랑' 김영권(울산 HD)도 아시안컵 한을 풀겠단 각오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카타르아시안컵 최종 명단(26명)
GK(3명)=김승규(알샤밥) 송범근(쇼난) 조현우(울산)
DF(10명)=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김태환 설영우 정승현(이상 울산) 김주성(서울) 김지수(브렌트포드) 김진수 박진섭(이상 전북) 이기제(수원)
MF(10명)=손흥민(토트넘) 문선민(전북) 박용우(알아인) 양현준(셀틱)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순민(광주)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황희찬(울버햄턴)
FW(3명)=오현규(셀틱)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조규성(미트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