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이 검증된 차세대 측면 수비수 최준(24) 영입<스포츠조선 12월 28일 단독 보도>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최준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하며 본인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특히 2019년 U-20 폴란드월드컵 에콰도르와의 준결승전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2023년에 진행된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며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기도 했다.
지난 시즌 최다 득점 1위(63득점)를 기록하며 막강 공격력을 뽐냈지만 상대적으로 수비력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던 FC서울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 윙백 '최대어'로 평가받았던 최준의 영입으로 수비 안정성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최준은 "이제 프로 5년 차로 접어들었는데 K리그 1 무대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되고 그 팀이 FC서울이란 사실이 기쁠 뿐이다. 무엇보다 서울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기에 결정했고, K리그를 넘어 아시아 무대에서도 분명 경쟁력 있는 팀이라 생각하고 있다. FC서울에 오게 될 줄은 상상조차 못했지만 이제 이곳에 온 만큼 구단 위상에 걸맞게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계약을 완료한 최준은 5일 소집되어 신임 김기동 감독을 비롯한 팀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누고 2024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FC서울의 1차 동계 전지훈련은 9일부터 28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진행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