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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이 트리피어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다."
4라운드부터 중앙 공격수로 출전했던 손흥민은 이날 본업인 왼쪽 윙어로 돌아왔다. 센터포워드 자원인 히샬리송이 부상에서 회복했다. 측면에서 기회를 줬던 브라이언 힐은 경기력이 실망스러웠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가운데 배치하고 손흥민을 다시 좌측에 기용했다.
손흥민의 독무대였다. 특히 손흥민과 맞서게 된 뉴캐슬의 오른쪽 윙백 트리피어에게는 악몽 같은 경기였다. 손흥민은 첫 번째 골과 두 번째 골을 모두 개인 돌파로 만들어냈다. 트리피어를 개인 전술로 따돌린 뒤 땅볼 크로스를 통해 발만 갖다 대면 골이 될 수 있도록 상황을 조성했다. 26분 데스티니 우도기가, 38분에는 히샬리송이 손흥민의 혜택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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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은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겹친 트리피어가 손흥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라고 위로했다.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이 아주 잘했다. 우리는 육체적으로 충분하지 않았다"라며 아쉬워했다. 뉴캐슬은 챔피언스리그 예선전 때문에 지난 2주 동안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더 소화해 체력적으로 불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