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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첼시 인수 이후 엄청난 투자를 감행했던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당분간 첼시 운영에서는 물러날 예정이다.
보엘리는 미국 국적의 사업가로서 이미 첼시를 인수하기 전부터 컨소시엄을 통해 세계 유명 구단의 구단주로 활동했다. 보엘리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 LA다저스와 미국프로농구(NBA)팀 LA 레이커스의 공동 구단주로도 이미 유명한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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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첼시는 지난 시즌 리그 12위로 마감한 데 이어, 올 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했음에도 현재 리그 10위에 머물러있다. 포체티노는 팬들에게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막대한 투자의 결실이 좀처럼 나오지 않으며 수뇌부에 대한 구단 팬들의 불신도 커지고 있다.
결국 보엘리는 첼시 운영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자신이 맡은 다른 사업들에 집중하기 위해, 첼시 운영에서 조금 물러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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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엘리는 다른 사업적 이익에 집중하기 위해 첼시에서의 역할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여전히 전념할 생각이며, 첼시에 대한 그의 열정은 여전히 완전하다. 다만 그는 레이커스와 다저스를 포함한 다른 비즈니스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자신의 시간 중 50퍼센트를 투자했던 첼시에게 이제 20퍼센트를 투자 중이다'라고 보엘리 구단주가 다른 사업들에 더욱 시간을 투자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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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첼시 대신 오타니 영입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다저스에 집중한 것으로 보이는 보엘리 구단주가 첼시에 대한 투자를 계속 유지할지도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