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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어느 정도 회복될지 지켜봐야 한다."
제임스 매디슨을 비롯해 공수 라인의 잇단 부상으로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 승점 1점에 그친 상황, 경기장 안팎에서 토트넘을 이끄는 캡틴 손흥민의 부재는 상상하기도 싫은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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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웨스트햄전 역전패 직후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지난 5경기에서 매경기 전반 이른 시간 골을 넣고 기세를 올린 후 동점골, 역전골을 허용하며 승점 3점을 놓치는 루틴이 반복됐다. 토트넘은 안방 3연패와 함께 매경기 1-0으로 앞서다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을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팀이라는 오명을 썼다. 주장 손흥민 역시 토트넘을 "물렁하다"고 자아비판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717번의 패스, 75%의 점유율, 23개의 슈팅에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선수단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어나선 안될 일이기 때문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5연속 무승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우리가 연약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은 일어나선 안된다. 나는 우리 선수들을 사랑하고, 우리 선수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선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토트넘에 부족한 킬러 본능을 어떻게 하면 되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 노력해야 한다. 경기중 그런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그런 상황을 피하지 않느 훈련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빅클럽, 그것도 성공을 거둔 빅클럽에서 뛰려면 그에 걸맞은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