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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살면서 이보다 더 기괴한 골을 본 적이 있나요?(Have you ever seen a more bizarre goal in your life?)"
후반 28분 우도기가 골키퍼 비카리오에게 건넨 맥없는 백패스 미스, 이 실수를 절대 놓치지 않는 워드 프라우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웨스트햄의 첫 번째 슈팅은 토트넘 골키퍼 비카리오가 온몸으로 막아냈지만 다시 흘러나온 볼을 워드 프라우스가 놓치지 않았다. 골대를 맞고 튕겨나온 것에 재차 쇄도하며 리그 3호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이 1대2, 뼈아픈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선제골을 넣고도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하는 불행한 루틴이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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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워드-프라우스는 프리미어리그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결과, 좋은 퍼포먼스였다"면서 "우리는 뛰어난 토트넘 선수들을 상대로 많은 준비를 했다. 우리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알고 있다. 우리 기준에서 보면 다소 실망스러운 골이지만 우리는 늘 1-0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 우리가 뒷공간을 깊이 파고들었고 수비도 견고했기 때문에 승점 3점을 따낼 자격이 있다"고 평했다. "역습 때는 늘 결정력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확실히 날카로웠다. 현재 5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고 모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 결과를 다음 경기로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