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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왕년의 천재가 부활할 수 있을까.
알리는 설명이 필요없는 당대 최고의 유망주였다.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교한 패스와 창의성, 마무리 능력까지 지난 알리는 두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모두 올릴 수 있는 선수였다. 2년 연속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했다. 특히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구축한 'DESK라인'은 유럽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며, 토트넘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하지만 채 전성기가 오지도 않은채 지고 말았다. 2018~2019시즌부터 입지가 줄어들더니 2020~2021시즌에는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워낙 화려했던 재능이기에 다른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2021~2022시즌 에버턴으로 이적해 부활을 모색했지만, 부진은 계속됐다. 에버턴에서도 자리를 잃은 알리는 튀르키예로 떠났지만, 베식타스에서도 단 3골에 그쳤다. 최악의 몸상태와 좋지 않은 태도로 구설수에 올랐고, 결국 강제로 에버턴에 돌아와야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