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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반격'에 나섰다.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10패를 기록 중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선 자력 16강 진출이 물건너갔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7위에 위치해 있다.
맨유는 7일 오전 5시15분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텐 하흐 감독이 6일 최근의 위기 상황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뭉치고 계획과 전략을 고수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곳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아약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EPL에서 3위였고, 리그컵에선 우승하며 맨유에 6년 만의 트로피를 선물했다. 하지만 한 번 눈밖에 나며 되돌리지 않는 강력한 리더십이 문제다.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다. 맨유는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대1로 패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앙토니 마르시알과 신경전을 벌였다. 최전방부터 시작돼야 할 압박이 느슨해지자 테크니컬 지역을 벗어나 두 팔을 벌리며 마르시알을 질책했다.
하지만 마르시알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도 두 팔을 벌리며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맨유를 이끈 마커스 래시포드는 존재감을 잃었다. 라파엘 바란도 텐 하흐 감독과 긴장관계다.
텐 하흐 감독은 "모든 팀에는 경기를 하지 않고 행복하지 않은 선수들이 항상 있다. 그건 정상이다. 기회를 기다려야 하고 기회가 올 수도 있지만 문제는 없다"며 "아마 한두 명 정도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선수들의 의견이 다르다면 경청하겠다. 나는 항상 선수들의 말을 듣고 그들에게 말할 기회를 준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