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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재활 중인 제임스 메디슨 '재밌는 뒷 이야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비카리오를 향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라고 극찬했다. 메디슨은 "정확한 평가"라고 인정한 후 지난 여름을 회상했다.
그는 "토트넘이 비카리오와 계약했을 때 난 사인하기 전이었다. 그래서 '저 선수가 누구지'라고 생각했다"며 "나는 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메디슨은 이어 "나는 그를 알아보기 위해 차 뒷좌석에서 유튜브의 '비카리오 하이라이트'를 검색했다"고 웃었다.
2012년 토트넘에 둥지를 튼 위고 요리스는 무려 447경기 출전했다. 토트넘 역대 8번째 출전의 대기록이다. 그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요리스의 대체자로 비카리오가 낙점됐다. 비카리오는 하부리그를 전전하다 2021~2022시즌 엠폴리에서 세리에A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22~2023시즌에도 그 여정이 이어졌고, 토트넘의 선택을 받았다.
그의 이적료는 1700만파운드(약 275억원)에 불과했다. 걱정이 컸지만 기우였다.
비카리오는 동물적인 감각을 앞세워 선방쇼를 펼치며 토트넘의 돌풍을 이끌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메디슨은 지난달 7일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당초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였지만 정밀 검사 후 상황이 달라졌다. 그는 새해가 돼야 복귀가 가능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