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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시도' 맨시티 '괴물 공격수'의 굴욕, 하늘로 날린 결정적 기회에 혹평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3-12-04 02:23 | 최종수정 2023-12-04 02:25


'어설픈 시도' 맨시티 '괴물 공격수'의 굴욕, 하늘로 날린 결정적 기회…
사진=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득점왕' 엘링 홀란드(맨시티)가 얼굴을 감싸 쥐었다. 연달아 결정적 기회를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주세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관심은 홀란드와 손흥민(토트넘)의 발끝에 쏠렸다. 홀란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13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 득점 1위에 랭크돼 있었다. 손흥민은 8골을 넣어 공동 3위였다.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엘링 홀란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필 포든, 훌리안 알바레즈, 베르나르두 실바, 제레미 도쿠가 2선에 위치했다. 더블볼란치로 로드리, 마누엘 아칸지가 출격했다. 수비는 카일 워커,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손이 착용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 전술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브리안 힐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지오바니 로 셀소, 이브 비수마가 발을 맞췄다. 포백에는 데스티니 우도지, 에메르송 로얄, 벤 데이비스, 페드로 포로가 위치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어설픈 시도' 맨시티 '괴물 공격수'의 굴욕, 하늘로 날린 결정적 기회…
사진=AP 연합뉴스
손흥민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힐이 상대 압박을 뚫고 롱 패스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손흥민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진영을 파고 들었다. 맨시티의 도쿠가 1대1 마크했지만 손흥민이 힘으로 이겨냈다. 이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4경기 만에 리그 9호골을 기록했다.


'어설픈 시도' 맨시티 '괴물 공격수'의 굴욕, 하늘로 날린 결정적 기회…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X03806 연합뉴스
홀란드도 반격에 나섰다. 그는 전반 13분엔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맨시티는 토트넘의 실수로 공격 기회를 잡았다. 실바가 홀란드를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홀란드의 슈팅은 토트넘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 전까지 홀란드의 기대 득점은 0.41. 홀란드는 현실이 믿기지 않는 듯 당황해했다.


홀란드는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전반 37분이었다. 맨시티가 토트넘의 실수를 틈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홀란드의 슈팅은 이번에도 허공을 갈랐다. 영국 언론 더선은 '어설픈 시도'라고 혹평했다. EPL 출신 게리 네빌은 '홀란드가 골을 넣었다면 맨시티는 4골은 넣었을 것'이라고 했다.

맨시티는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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