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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페드로 포로(24)가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한다.
스페인 출신의 포로는 화려한 공격 가담에 비해 수비력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순항 중이다. 그는 지난 시즌 EPL에서 15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 12경기 연속 선발 출전 중이다.
포로는 맨시티 출신이다. 그는 18세 때인 2019년 8월 스페인의 지로나에서 맨시티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이적료는 1100만파운드(약 180억원)였다.
그러나 무늬일 뿐이다. 포로는 맨체스터 발을 디딘 적이 없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도 단 한 차례 대화를 나지 못했다. 당연히 출전 경기도 '제로'다.
포로는 맨시티 이적과 함께 스페인 바야돌리드로 임대됐다. 그리고 스포르팅 임대를 거쳐 완전 이적했다.
포로는 토트넘을 통해 EPL과 처음 만났다. 맨시티와도 첫 대결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6일 맨시티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막 이적한 뒤라 출전 기회는 잡지 못했다.
맨시티전을 앞두고 포로가 화제의 중심이다. 영국의 '데일리스타'는 3일 '포로는 맨시티의 실패가 토트넘으로 가는 길에 영감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사실이다. 포로는 3일 "난 맨시티에 대해 전적인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당시 그들은 아마도 나를 믿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나는 매우 야심적이며 내 길을 걸으면서 그것을 극복하고 오늘의 내가 있는 곳까지 도달할 수 있는 많은 힘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포로는 맨시티의 제레미 도쿠와 상대한다. 포로는 "난 쉼없이 달려야 한다. 도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것이 아름다운 이유다. 최고의 선수와 대결하면 발전하고 더 나은 선수가 된다. 재미있는 광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로는 이견없는 주전이다. 그는 맨시티전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