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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명분이냐 실리냐.
토트넘은 오는 4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맨시티 원정을 떠난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무덤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패한 것은 17경기(12개월) 전이다. 지난 시즌부터 모든 대회 홈경기 39경기 중 36승을 거뒀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더 재미있는 점은 토트넘의 전술이 이 맞대결 때와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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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취임했다. 그는 전임자들과 180도 다른 전술을 구사했다. 점유율을 높이고 최전방부터 압박하며 공격 일변도를 좋아했다. 토트넘이 그동안 맨시티를 이길수 있었던 이유는 수비와 역습 덕분이었는데 포스테코글루의 축구는 이와 반대다.
그런데 토트넘은 이번 맨시티전에 전력을 100% 가동하기 어렵다. 주전 센터백 듀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출장정지, 미키 반더벤이 부상으로 빠진다.
디애슬레틱은 '만일 포스테코글루가 라인을 내리고 수비를 하려고 한다면 선수들에게 끔찍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그가 이제 그의 방식을 바꾸면 존경심을 잃을 위험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