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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반전은 없었다. 수원 삼성이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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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을 앞둔 염기훈 수원 감독 대행은 "솔직한 마음으로는 편안하다. 그만큼 우리가 할 수 있는 준비는 다 했다. 선수들을 믿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마음은 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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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강원 수석 코치도 "원정이고 시즌 마지막 경기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윤정환 감독님께서 강원에 오신 뒤 초반 과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팀을 단단히 만들어 놓으셨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안다. 많이 좋아졌다. 강원은 강원만의 색을 가지고 안정기에 들어갔다. 그렇게 단단하게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강원은 윤정환 감독이 경고 누적으로 벤치에 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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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손호준 대신 박대원을 넣었다. 수원은 한석종, 아코스티, 웨릭 포포, 김주원을 빼고 김보경 김주찬, 뮬리치, 정승원을 차례로 투입해 변화를 줬다. 수원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자 강원도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32분 이정협 유인수를 빼고 가브리엘과 갈레고를 넣었다. 두 팀의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하지만 수원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30여 년간 K리그 명가로 군림했던 수원이 K리그2로 추락하는 순간이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