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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노리치시티 황의조가 성추문 논란 속에서도 절정의 골감각을 뽐내던 도중 부상을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 노리치시티 데이비드 와그너 감독은 오로지 황의조의 부상이 심각한 상황일까 걱정했다.
황의조는 이날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로드에서 열린 2023~2024 챔피언십리그(잉글랜드 2부리그) 18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12분 그림 같은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스카이스포츠가 '썬더볼트'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대포알 슈팅이었다. 하지만 17분 돌연 교체됐다. 노리치시티는 2대3 역전패를 당했다.
와그너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인 것 같다. 분명히 스캔을 해봐야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부상 정도와 그것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기다려봐야 한다"라며 무겁게 입을 열었다.
와그너는 "보셨겠지만 그의 몸 상태는 좋았다. 그는 한국 대표팀에서도 골을 넣었고 지난 몇 경기에서도 골을 넣었으며 그 전에도 매우 열심히 뛰었다. 이제 적응을 해서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은 것 같다. 그가 오랫동안 부상을 당한다면 분명히 큰 타격일 것이다"라며 황의조가 크게 다치지 않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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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P는 '황의조는 사생활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황의조를 대표팀에 발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와그너는 황의조를 선발로 썼다. 황의조는 5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멋진 마무리 능력을 과시했다'라고 조명했다.
앞서 와그너는 황의조 논란에 대해 "경기장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만 판단하겠다"라며 말을 아낀 바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