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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스타디움(영국 맨체스터)=방재원 통신원]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RB 라이프치히(이하 라이프치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차전 경기에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전반전에 아쉬운 골결정력과 안일한 수비를 보여주며 두 골 차의 리드를 내줬지만, 후반전에 터진 포든의 1골 2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대역전승을 만들어내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전반 3분 실바가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슈팅한 공은 수비수를 맞고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지만 추운 경기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전반 5분 라이프치히의 반격이 시작됐다. 시몬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날카로운 슈팅은 골포스트 옆을 스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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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16분 실바의 프리킥을 연결받아 디아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 17분에는 루이스가 좋은 스루패스를 시도했지만 홀란이 공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21분 맨시티의 오늘 경기 첫 유효슈팅이 나왔다. 로드리의 긴 패스를 연결받은 홀란이 과감한 발리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정확한 슈팅이 이뤄지지 않으며 블라스비히가 어렵지 않게 잡아냈다.
전반 30분 루이스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루이스는 수비를 살짝 제친 뒤 골대 정면에서 슛을 시도했다. 슈팅은 다시 한 번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갔다. 높은 점유율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한 맨시티가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3분 첫 번째 득점에 성공했던 오펜다가 이번에는 디아스와 경합에서 이겨내며 다시 한 번 좋은 기회를 잡았다. 그바르디올이 빠르게 달려와 앞을 가로막았지만 오펜다는 가볍게 제쳐낸 뒤 다시 한 번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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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전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 디아스를 빼고 아케를 투입했다. 후반 초반 맨시티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쉽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욱 공격적인 경기 운용을 위해 후반 9분 그릴리쉬와 워커를 빼고 도쿠와 알바레즈를 투입했다. 교체 선택은 적중했다. 후반 10분 교체로 들어온 알바레즈부터 시작된 패스가 포든에게 연결됐고 포든이 찔러준 패스를 홀란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추격골을 넣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15분 2골을 넣은 오펜다와 포르스베리를 빼고 수비를 두텁게 하기 위해 세스코와 바움가트너를 투입했다. 라이프치히는 후방으로 내려앉았고 맨시티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후반 25분 맨시티의 추격골을 도운 포든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높이 올라온 그바르디올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 있던 포든에게 패스했다. 포든은 골대를 향해 볼을 터치한 뒤 골문 구석을 보고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후반 27분 다시 반격에 나선 라이프치히는 역습을 시도했다. 교체로 들어온 세스코가 충분한 체력을 바탕으로 빠른 전진 후 과감한 중거리슈팅을 기록했지만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9분 라이프치히는 공격과 미드필더 자리에서 시몬스와 하이다라를 빼고 폴센과 까르발료를 투입하며 더욱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낮은 지역에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린 라이프치히는 후반 31분 역습을 통해 까르발료가 재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득점은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되며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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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도쿠가 포든에게 패스했고, 포든이 알바레즈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알바레즈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득점하면서 역전을 성공시켰다.
6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지만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선수 교체를 했던 라이프치히는 남은 시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맨시티는 포든의 대활약과 과르디올라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하며 대역전극을 만들어내 이번 시즌 UCL 5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했다.